아내를 살해한 뒤 교통사고 차량 화재로 위장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편이 구속됐습니다.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은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불태워 차량과 함께 유기한 혐의로 남편 55살 최 모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4일 새벽 6시 40분쯤 전북 군산시 개정면에 있는 한 농수로에서 아내인 53살 고 모 씨를 살해한 뒤 차량에 불을 질러 사고로 위장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다 붙잡힌 지 사흘 만에 아내를 살해한 점을 인정했지만, 범행 동기와 방법, 과정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고 씨 이름으로 6개 보험에서 모두 2억4천여만 원의 사망보험금이 나올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범행 동기가 이와 관련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백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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