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휴 동안 고향에 가거나 여행을 떠나기 위해 긴 시간 집을 비우는 분들이 많은데요.
빈집을 노린 절도범죄가 설 연휴 첫날 가장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기성 기자가 빈집털이 예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기자]
손전등으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더니 빠르게 창살을 잡고 올라갑니다.
마치 묘기를 하듯 고층 아파트도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빈집만을 골라 물건을 훔치는 도둑들의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이향란 / 서울 독산동 : 보통 일 다니니까 집 비우는 시간이 많거든요. 여긴 또 골목이고 큰길 옆이 아니니까 도둑들이 얼마든지 들어올 수 있으니까 무서워요.]
이 같은 이른바 빈집털이는 특히 설 연휴에 제일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경비업체가 분석해 봤더니 설 연휴 기간 빈집털이가 평소의 두 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연휴 첫날이 제일 많았는데, 대부분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해가 진 어두운 시간에 발생했습니다.
[강문식 / 보안업체 에스원 직원 : 오후 6시부터 어두워지기 시작하는데 집에 불이 안 켜지면 빈집이라는 게 금방 표시 납니다.]
도둑들은 이렇게 작은 창문이나 방범창이 달리지 않은 곳을 통해 침입합니다.
연휴 동안 집을 비울 때는 잠금 여부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피해를 막는 방법입니다.
배관을 타고 접근할 수 있는 창문에는 비상벨을 설치하면 도움이 됩니다.
집 안에 사람이 없더라도 라디오나 형광등을 켜놓고, 택배나 신문 등이 배달되지 않도록 미리 조치하는 게 좋습니다.
경찰에 집중 순찰을 부탁하는 것도 범죄를 피하는 길입니다.
[김명하 / 서울 금천경찰서 독산파출소 순경 : 집 주소가 어디인데 순찰 좀 나와달라고 하시면 경찰관들이 특히 더 그쪽을 신경 써서 더 확인을 해드리니까….]
귀중품을 근처 파출소에 맡기거나 현관 비밀번호를 바꾸고 외출하면 혹시 모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YTN 최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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