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독일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직접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베를린에서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아무리 단호하게 테러에 대응한다고 하더라도 특정한 신념을 지닌 이들 모두에게 혐의를 두는 것이 정당화될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트럼프 식의 접근은 난민들에 대한 국제 구호와 공조를 위한 기본적인 규범에 배치된다고 강조하고, 독일 이중국적자들의 법적 지위를 분명히 해 각기 자신들의 권리를 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슈테펜 자이베르트 대변인을 통해서도 테러에 맞서 아무리 단호하게 싸운다고 할지라도 특정 지역 출신과 특정 신념을 지닌 이들 모두에게 혐의를 두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음을 확신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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