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나토·UN 등 쿠데타 반대 표명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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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키의 쿠데타와 관련해 미국 정부와 NATO, UN 등이 잇따라 현 정부를 지지를 선언하며 쿠데타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미국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기봉 특파원!

미국과 나토가 쿠데타 반대 입장을 밝혔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는데요, 모든 터키인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에르도안 현 정부를 따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가 안전 보장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모든 터키 국민은 자제하고 폭력과 유혈사태를 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현 정부의 연속성을 지지한다고 밝힌 입장을 오바마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입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또한 에르도안 정부에 대한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버그 나토 사무총장은 핵심 동맹국인 터키의 민주 정부와 민주 헌법을 지지한다며 동요 세력의 자제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조금 전까지 터키에 유혈사태를 우려하며 안정을 촉구한다고만 밝힌 UN도 쿠데타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어떤 나라에서도 군부가 무력으로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UN은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심각한 유혈사태가 벌어질 경우 직간접적인 개입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EU와 영국 러시아 등 주변국들도 터키에 유혈사태를 우려하며 자제를 촉구하고 있어 사실상 쿠데타 반대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아울러 각국들은 현지 외교관을 통해 자국민 안전 상태를 파악하고 홈페이지에 행동지침을 전달하는 등 터키에 있는 자국민 보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LA에서 YTN 김기봉[[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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