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로 제 2의 드라마 한류 이끈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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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이 인어가 됐습니다.

이민호는 인어를 사랑하는 사기꾼입니다.

이영애는 현대와 조선 시대를 오갑니다.

엑소의 수호는 저승사자와 사랑에 빠집니다.

한류 스타들이 잇따라 판타지 드라마에 출연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류스타의 대명사인 전지현과 이민호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방영된 SBS 20부작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로 입지를 더 굳혔습니다.

한국 최초의 야담집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인데요.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민호 / '푸른바다의 전설' 주연 : 인어라는 명확한 설정이 있고 캐릭터의 설정이 있기 때문에….]

[전지현 / '푸른바다의 전설' 주연 : 굉장히 신선하고 더 많은 걸 보여줄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너무 가슴 설렜었고요.]

도깨비와 저승사자, 그리고 도깨비 신부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등장시킨 tvN 드라마 '도깨비' 역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습니다.

특히 아직 방영되지도 않은 중국에서도 큰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검이 가슴에 꽂힌 드라마 속 주인공을 따라 한 중국 젊은이들의 합성 사진이 페이스북을 달궜습니다.

[공유 / '도깨비' 주연 : 촬영하는 과정이 사극도 있고 액션도 있고, 굉장히 다채로워서 쉽지 않았지만, 화면을 보면서 보람되고….]

이영애는 조선 시대 역사적인 인물 사임당 역을 맡으며 '대장금' 이후 1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습니다.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 서지윤이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이야기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설정 속에서 이영애는 현재의 서지윤과 과거의 사임당, 1인 2역을 맡았습니다.

[이영애 / '사임당 빛의 일기' 주연 : '사임당'도 만들어가면서 제작 과정에 우연의 일치인 것도 많았고 좋은 기운이 흘러간다고 할까, 배우 입장에서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아이돌 그룹 '엑소'의 수호가 첫 연기 도전에 나선 '세 가지 색 판타지'는 '사임당'과 나란히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자유롭고 기발한 세 편의 미니드라마를 엮어 놓았는데 수호는 첫 번째 에피소드 '우주의 별이'에 출연했습니다.

[수호 / '세 가지 색 판타지' 주연 : 자기 관리 잘하고 잘 먹고 잘사는 캐릭터인데, 그러던 어느 날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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