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정혜, 변호사 / 추은호, YTN 해설위원

[앵커]
빅텐트 얘기가 요즘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1위, 여론조사 1위는 문재인 전 대표입니다.

이미 폴대가 하나 세워져 있죠. 텐트가 쳐 있습니다. 그러면 상대하려는 측에도 뭔가 텐트가 쳐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1:1이냐, 1:1:1이냐, 1:1:1:1이냐에 따라서 이 구도가 달라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구도의 중요성을 먼저 말씀해 주시죠.

[기자]
선거를 치르다 보면 선거에서 연구에서 인물도 중요하고 또 정당도 중요하고 비전, 정책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선거가 어떤 구도가 치러지느냐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문재인 전 대표는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니까 1:1로 하든 1 대 다자로 하든 자신들은 우세를 점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빅텐트론이라는 것은 쉽게 말씀드리면 반문재인 연합을 결정하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일단 야당의 공동정부론은 무산된 상황이기 때문에 빅텐트론을 어떻게 펼쳐나가느냐. 일단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포함시키느냐, 누가 주도가 되느냐라는 건데 지금 흐르는 분위기로 봐서는 국민의당 중심으로 한 일단 스몰텐트론이 힘을 얻고 있고 세력을 형성해 가는 과정인 것 같고요.

거기에 반기문 전 총장이 주장하는 빅텐트론은 아직 접은 단계는 아니지만 조금 가능성이 희박해져 가는 과정.

거기에 또 한 명이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말하는 나름대로의 빅텐트론도 아직까지는 형체를 갖추고 있지 못한 상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이러니까 그 바로 대척점에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처음에는 그러려니 생각을 하다가 이제는 조금 더 전략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바람 불면 텐트 날아간다고 했거든요. 물론 촛불이야 바람 불면 꺼져서는 안 될 국민들의 소망입니다.

그런데 텐트는 이 사람도 치고 저 사람도 치고 국민들의 선택의 여지니까 바람 불면 날아간다고 하는 그 더불어민주당의 전략은 어떤 걸까요?

[기자]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빅텐트론의 골자가 반 문재인 연합이니까 이것을 어떻게 깨야 된다라는 거죠. 1:1보다는 1 대 다자가 낫다라는 그런 판단을 하기 때문에 민주당을 제외한 다른 세력이 결합하는 것은 어떻게든지 막아보자라고 견제구를 계속 날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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