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9일.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 이제 26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본선 무대의 막이 오를 날이 9달도 채 남지 않은 겁니다.
짧아지는 시간표만큼 정치권의 방정식은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당장 결전에 나설 당내 후보를 선정하는 문제를 놓고 저마다 '동상이몽'입니다.
먼저 민주당의 뜨거운 감자는 '경선 연기' 여부입니다.
민주당 당헌은 대선일 180일 전까지 후보를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오는 9월 10일까지는 확정해야 합니다.
다만,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는 당무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일정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당헌을 바꾸지 않더라도, 경선 연기 자체가 불가능한 건 아닌 셈입니다.
현재 우위를 빨리 굳히려는 측과 지지율 반등을 위해 시간을 벌려는 측이 신경전을 벌이는 이유입니다.
국민의힘의 후보 선출 마지노선은 대선일 120일 전입니다.
오는 11월 9일로, 민주당보다 두 달가량 더 여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변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당 밖의 야권 주자입니다.
기호 2번을 달고 본선에서 뛰려면, 먼저 입당이 전제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공언한 '경선 버스' 출발 시각은 8월 중순쯤.
사실상 정치 행보에 나선 윤 전 총장에게 주어진 시간은 두 달 남짓에 불과합니다.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의 시간표가 상충하지 않을 것"이라고 윤 전 총장 측이 밝힌 상황.
언제, 그리고 어떤 결론이 나올지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강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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