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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접종 때문"..."접종 수칙 지켰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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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구제역은 농가들이 백신 접종을 허술하게 했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방역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에서 소들의 백신 항체 형성률이 매우 낮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농가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백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정읍 농장에서 매몰 처분이 진행됐습니다.

조사 결과 이 농장의 소들은 20마리 가운데 한 마리꼴로만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갖고 있었습니다.

정상적이라면 18마리 이상이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정읍 구제역 확진 농가의 소들은 항체 형성률이 겨우 5%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이 구제역 발생의 원인을 농가들의 잘못된 백신 접종 때문으로 보는 이유입니다.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충북 보은의 젖소농장에서도 항체 형성률은 20%에 못 미쳤습니다.

[김경규 /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백신 접종을 하더라도 냉장보관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또는 백신 (접종) 전에 온도관리가 제대로 안 됐을 경우에 항체 형성률이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백신을 맞으면 우유 생산량이 줄어든다는 점을 우려한 농가가 많았고 암소가 유산한다는 소문을 믿은 농가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들은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1년에 두 번 꼬박꼬박 백신을 접종해왔는데 항체 형성이 안 된 이유를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정읍 구제역 확진 농장주 : 한 마리에서부터 시작해서 지금 40년 키웠어요. 처음 일이에요. 이런 꼴은요.]

[한우 사육 농가 : 백신 안 놓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다 놓지요. 전부 다 농가에 책임 넘기고 자기네들이 (백신 접종 제대로) 했는지 안 했는지 봤어요?]

농식품부는 구제역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전국의 소 330만 마리에 대해 모두 백신을 다시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항체 형성에 일주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앞으로 일주일이 구제역 확산 여부를 결정짓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백종규[[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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