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탄도미사일 발사...美에 맞대응 무력시위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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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아침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오늘은 북한이 지난 2013년 3차 핵실험을 단행한 지 4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3차 핵실험 날짜에 맞춰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미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차원일 수 있다는 것이 군 당국의 분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환 기자!

북한이 오늘 아침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죠?

[기자]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오늘 아침 7시 55분쯤 입니다.

발사 장소는 평양 북부 지역인 평안북도 방현비행장으로 추정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오늘 발사한 미사일은 5백 킬로미터 정도를 비행한 것으로 한미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망장관도 북한의 미사일이 동해에 떨어졌지만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내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오늘 발사한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이 내륙에서 발사한 점, 그리고 비행거리가 500여㎞라는 것 등을 종합해 노동 미사일 또는 무수단 미사일 개량형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오늘 미사일을 발사한 방현 지역에서 지난해 10월 16일과 20일 2차례에 거쳐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앵커]
북한이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대북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미사일을 발사한 의도가 뭐라고 보십니까?

[기자]
말씀하신 그대로 미국의 신 행정부의 대북 강경기조에 맞대응 성격의 무력시위로 판단된다고 합참이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올해 초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미사일 발사하겠다고 수차례 위협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북한이 3차 핵실험을 단행한 지 4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북한은 지난 2013년 2월 12일 3차 핵실험을 단행했는데 오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도 자신들의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차원일 수 있다는 것이 군 당국의 평가입니다.

따라서 오늘 탄도미사일 발사도 자신들의 주장이 빈말이 아니라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오는 16일 김정일 생일 75돌을 맞아 축포의 의미도 담긴 것으로도 추정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최근 미일 정상회담에서 대북 강경메시지를 내놓지 않았습니까?

그에 따른 맞대응 성격이 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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