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북한의 추가도발 등 모든 가능성에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에서 우리 정부는 이번 사건이 심히 중대하다는 인식하에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만일 김정남 피살이 북한 정권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다면 이는 김정은 정권의 잔학성과 반인륜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파악할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당국과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외교·안보부처는 국제사회와 함께 특단의 각오로 북한 정권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더욱 강화해 김정은 정권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 밖에 없도록 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군은 확고한 한미연합 방위 체제 하에 더욱 강화된 대북대응태세를 유지하고, 각 부처도 국민들이 정부를 믿고 안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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