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7월, 박근혜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면담할 당시 작성된 대통령 말씀 자료에 삼성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내용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오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15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한 방기선 전 청와대 행정관은 2016년 자료는 기억이 정확히 안 나지만 2015년 자료에는 후계 승계 제도와 관련한 내용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조사 과정에서 당시 말씀 자료를 봤고, 자신 역시 기억이 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방 전 행정관은 이명박 정부 당시에 재벌 총수를 대통령이 면담할 때는 개별 현안 자료를 별도로 작성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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