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담긴 문건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전 정부 청와대가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한 헤지펀드의 공격에 국민연금을 적극 활용하되 정부가 대기업을 지원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검토한 문건 내용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또, 새로 발견된 지난 정부 문건에는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에 정부가 개입할 것인지, 또 개입한다면 의결권 방향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논의한 대목도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문건에 담긴 내용은 2015년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주주총회가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반대로 결과가 불투명했지만 국민연금의 찬성으로 성사된 상황과 일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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