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고사를 강탈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차은택 씨에 대한 형사재판에 광고사 전 대표가 나와 최순실 씨의 권력을 실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에 대한 재판 첫 준비절차도 진행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오늘 오전에는 이른바 '문화계 황태자' 불렸던 차은택 씨에 대한 재판이 열렸는데요.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가 증인으로 나왔죠?
[기자]
광고감독 차은택 씨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5명에 대한 여섯 번째 형사재판입니다.
이들은 포스코 계열사인 광고업체 '포레카' 지분을 강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오늘 재판에는 차 씨 등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가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검찰이 "포레카 인수과정서 최순실 씨의 권력을 실감했냐"고 묻자 김 전 대표는 "그렇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또 최 씨와 따로 만난 자리에서 지분 이야기와 함께 "압박을 세게 가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선 재판에서 차 씨 역시 "포레카 인수에 대해 최씨가 권한을 다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스스로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오후에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한 차 씨 측 변호인의 신문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앵커]
이와 별도로 정유라 씨의 학사비리와 관련해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에 대한 공판준비기일도 예정돼 있죠?
[기자]
오늘 오후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에 대한 형사재판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립니다.
공판준비기일은 공판이 집중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미리 검찰과 변호인이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조사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절차인데요.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어 남궁 전 처장이 모습을 드러낼지는 미지수입니다.
남궁 전 처장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정유라 씨에게 특혜를 줘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특혜 의혹을 부인하며 거짓 증언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YTN 최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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