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외에서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가 급속도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갤럭시 노트7 리콜사태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검찰수사 등 연이은 악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이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외 브랜드와 시장조사 기관 평가에서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와 평판 순위가 수십 단계 떨어지거나 아예 순위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하고 있습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슨폴에 따르면 미국내 기업 평판지수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49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조사에서 2012년 13위, 2014년 7위로 상승 곡선을 그린 데 이어 2015년에는 구글과 애플을 제치고 3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또 올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50'에서 삼성은 10년 만에 탈락했습니다.
스위스 다보스포럼이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100대 기업' 명단에서도 4년 만에 처음으로 빠졌습니다.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의 급격한 추락은 지난해 말 터진 갤럭시 노트7 발화사고와 최순실 게이트 관련 검찰 수사, 국회 청문회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브랜드 이미지의 급격한 악화로 삼성은 해외에서 부패방지법 적용 대상이 되거나 인수합병이나 관급공사 입찰 등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최순실 게이트의 여파로 외국에서 삼성뿐 아니라 한국 기업들의 전체 이미지가 악화되고 있다며, 가뜩이나 국내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해외 시장마저 위축될 경우 국내 기업들의 경영 악화가 가속화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YTN 이양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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