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종변론을 앞두고 헌법재판소는 초긴장 상태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는데요.
재판관들은 외부와 최대한 접촉하지 않고 경찰의 근접 경호를 받는 등 탄핵 재판과 씨름하고 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 달 넘는 기간 동안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심리는 이제 최종 변론과 선고 절차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가른다는 중압감 때문에 재판관들은 그동안 주변 사람들과의 모임도 취소하는 등 외부와 거의 단절된 상태로 지내며 탄핵심판 심리에 몰입했습니다.
마지막 변론을 앞둔 휴일 역시, 재판관들은 각자 자료를 검토하며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오전에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강일원 주심 재판관이 헌재로 출근하기도 했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탄핵 열차가 종착역을 향해가자 헌재를 둘러싼 긴장감도 더욱 고조됐습니다.
탄핵 찬반 집회는 물론, 주말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까지 겹치면서 헌재 주변 경비는 더욱 강화됐습니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 살해 협박 글까지 등장하자 경찰은 지난 22일부터 개별 재판관마다 사복 경찰 3, 4명이 붙는 근접 경호를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재판관들의 출퇴근뿐 아니라 가벼운 외출에도 동행하고, 거주지 주변도 계속 순찰하고 있습니다.
탄핵심판 선고 이후, 선고 결과에 불만이 있는 세력이 재판관들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만큼, 근접 경호는 헌재의 선고 이후에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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