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변호사가 제49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오늘(27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열고 김현 신임회장에 이어 제49대 집행부를 구성했다.
김현 신임 변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업계 불황과 유사직의 직역 침탈 시도 등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이밖에 로스쿨 제도를 안착시키고, 무엇보다도 법조 화합을 이루는 데 사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 13일과 16일에 치러진 49대 변협회장 선거에서 만160표 가운데 59퍼센트를 웃도는 6천17표를 얻어 선출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 25회에 합격했으며, 미국 코넬대 법학과 석사와 미국 워싱턴대 로스쿨 해상법박사를 마쳤다. 사법연수원 외래교수와 대한변호사협회 사무총장, 서울지방변호사회장 등을 지낸 바 있다.
이날 하창우 제48대 변협회장은 퇴임인사를 통해 “지난 2년간 전관예우 척결과 공명사회 구현 등 법조개혁을 위해 전관비리신고센터 개설과 검사평가제 시행 등의 노력을 해왔다”면서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을 새 회장과 집행부가 잘 이어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YTN PLUS] 취재 강승민 기자, 촬영·편집 강재연 기자, 송정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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