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봄의 불청객 황사가 날아오는 시기가 4월에서 3월로 앞당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월에는 중국발 스모그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이 심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봄의 불청객 황사, 이 황사가 나타나는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1981년∼2010년까지 30년 동안 황사가 가장 잦은 달은 4월로 평균 2.5일이었고, 3월, 5월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10년 동안에는 3월이 평균 2.4일로 가장 많았습니다.
4월은 0.8일로 5월보다도 적었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최근 황사 발생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원인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과 황사 발원지의 건조화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도 황사는 3월에 집중될 가능성이 큽니다.
[김동준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대체로 황사 발원 지역 눈 덮임이 평년보다 적은 분포를 보이고 있어, 황사가 발원하는 데는 더욱 좋은 조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중국발 스모그도 문제입니다.
기온이 낮은 중국 북부 지역은 3월까지 난방을 계속하기 때문에 스모그가 유입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2010년 이후 봄철 평균 미세먼지를 보면 '주의' 수준까지 치솟는 날이 3월과 5월이 많았는데, 특히 3월에는 평균보다 2배가량 더 많았습니다.
기온이 오르고 봄꽃도 피기 시작하는 3월.
날씨는 좋지만, 황사와 중국발 스모그가 겹치며 숨 막히는 날이 잦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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