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뒤 처음으로 상하원 합동 연설을 가졌습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재천명하면서 공정무역과 동맹의 공정한 방위비 분담 등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희준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 첫 의회 연설에서도 미국의 통합과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웠군요.
[기자]
1시간 동안 이어진 트럼프 대통령의 첫 의회 연설의 주제는 '미국 영혼의 회복'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초반, 미국 시민을 우선으로 두는 것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방법이라며 미국 우선주의를 재천명했습니다.
이어 공정 무역과 동맹의 방위비 분담을 역설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무역 지지자이지만, 공정무역이 돼야 한다면서 미국 기업과 노동자가 더 이상 이용당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산 제품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한다는 원칙을 재차 언급하면서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다시 들여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하면서도 회원국들의 방위비 분담 증액을 공개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동이든 태평양이든 모든 우방국이 공정한 몫의 비용을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중산층과 기업을 위한 세제개혁·규제철폐안의 마련, 강력한 이민 규제, 건강보험개혁안인 오바마 케어의 대체를 공약했습니다.
특히 강력한 이민법을 추진해 안전한 공동체를 만드는 동시에 임금을 올리고, 실업 문제를 해소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슬람국가, IS 격퇴를 위해 무슬림 동맹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1시간 동안의 연설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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