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추구하는 보호주의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또 중국이 세계의 리더 역할을 하겠다며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을 사흘 앞두고 열린 다보스 포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기조 연설에 나섰습니다.
시 주석은 트럼프를 겨냥해 보호주의는 자신을 가두는 것이라며 세계화가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보호주의를 추구하는 것은 어두운 방에서 스스로를 가두는 것과 같고 무역전쟁에서 아무도 승리자가 될 수 없습니다.]
다보스 포럼 마지막 날인 20일 취임식을 치르는 트럼프를 정면 비판하는 발언으로 포럼 참석자들은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또 트럼프가 비판한 파리 기후변화 협약의 충실한 이행도 촉구했습니다.
중국 국가원수로서는 처음 다보스 포럼 기조연설에 나선 시 주석은 여유와 자신감이 넘쳤고 연설의 절반을 세계 경제 문제에 할애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강조하며 미국이 아닌 중국이 리더 역할을 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 중국의 발전은 세계의 기회입니다. 중국은 경제 세계화로 혜택을 입었고 그것에 기여도 했습니다.]
취임식도 하기 전 하나의 중국을 재검토 할 수 있다는 트럼프 당선자의 도전에 대해 시진핑 주석이 맞대응을 함에 따라 당분간 미중 간 긴장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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