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에 온 타이완 여대생이 보름 넘게 연락이 끊겨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여대생의 SNS에는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는 지인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글입니다.
한국에 왔다 행방불명된 대만 여대생, 19살 장윈이 씨를 찾는다는 내용입니다.
지난달 14일 여행 겸 아르바이트를 하러 한국에 입국한 뒤로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적혀 있습니다.
장 씨 어머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항상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는 딸이 연락이 안 돼 납치가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나주봉 /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모임 회장 : 사람들이 계속 게시글을 퍼나르면서 저도 아침에 보게 되고 전단을 만들어서 제보를 받고 도움을 주면 어떻겠냐 제안했습니다.]
대사관 역할을 하는 주타이완 대표부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장 씨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공항 CCTV 확보에 나섰고, 연락처와 연고지 파악을 위해 타이완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또, 타이완인이 많이 모이는 서울 대림동 차이나타운 등에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서울) 대림동 차이나타운, 게스트하우스 같은 데, 그런 데 가서 탐문 수사를 해봐야죠.]
장 씨의 SNS에는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는 지인들의 글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실종 가족 찾기 단체도 함께 나서 소재를 알고 있는 분들은 연락을 달라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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