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외압 의혹' 최경환 의원 검찰 출석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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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정부 최고 실세로 꼽혔던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최 의원은 공기업인 중소기업 진흥공단에 자신의 인턴 비서를 채용해달라고 압력을 행사한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수사 재개 다섯 달 만에 결국 검찰에 나왔습니다.

최 의원은 애초 오후에 나올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일정을 바꿔 오전 9시에 전격 출석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최 의원이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갑작스레 출석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혹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최경환 의원실 관계자 : 의원님께서 변호사와 두 명이서 진행한 일이라 직원들은 아는 바가 없습니다.]

최 의원은 지난 2013년 자신의 의원실에서 인턴으로 일했던 황 모 씨가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채용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을 상대로 실제 채용과정에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지난해 검찰은 최 의원에 대해 서면 조사만 벌인 뒤,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이 지난해 9월 열린 재판에서 최 의원이 자신에게 압력을 행사했다고 진술하면서 상황이 급반전됐습니다.

추가 수사에 나선 검찰은 지난 1월, 거짓 증언을 부추긴 혐의로 최 의원의 보좌관 43살 정 모 씨를 구속기소 하기도 했습니다.

최 의원은 그동안 검찰이 여러 차례 소환을 통보했지만 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을 미뤄왔습니다.

YTN 이경국[[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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