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채용 압력을 행사한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한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19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최 의원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환 의원이 굳은 표정으로 검찰 청사를 빠져나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지 19시간 만입니다.
[최경환 / 자유한국당 의원 : (혐의 인정하십니까?) 검찰에서 사실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했습니다.)]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일하던 인턴 직원이 특혜 채용되도록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압력을 행사한 의혹에 대해서는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고만 대답했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을 상대로 실제 채용과정에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법정에서 최 의원의 외압 지시를 폭로한 박철규 전 이사장을 포함해 중소기업진흥공단 관계자 2명을 함께 불러 대질신문도 벌였습니다.
하지만 검찰 조사에서 최 의원은 자신은 채용 특혜와 무관하다며, 혐의를 전부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월 최 의원에 대해 서면 조사만 벌인 뒤,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정황이 드러나면서 중진공 간부에게 거짓 증언을 부추긴 혐의로 최 의원의 보좌관 43살 정 모 씨를 구속상태에서 재판에 넘기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에 대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차정윤[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304071227073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