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더불어민주당 경선 첫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등 4명의 대선주자가 사드배치 문제와 대연정 논란, 일자리 공약 등을 놓고 난타전을 펼쳤는데요.
주요 후보들의 생각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은?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다음 정부로 넘겨서 다음 정부가 국회 비준 절차와 외교적인 노력을 더해서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 당연한 주권국가로서의 자기 결정권이 G2라는 미·중의 국제적 정세 속의 위험에 빠져 있습니다. 오로지 답은 국민의 단결을 얻어내야 합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 강대국이 요구했다고 해서, 이미 합의했다고 해서 어쩔 수 없지 않냐, 이 상태에서 어떻게든지 봉합해보자는 것은 국가 지도자로서의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자유한국당과 '대연정' 가능한가?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대통령이 권한을 독점하지 않고 야당과 폭넓게 대화해야죠. 그러나 어떻게 지금 현재 상태에서 적폐대상과 지금 연정하겠다는 게 가능하겠습니까.]
[이재명 / 성남시장 : 적폐청산을 해야 할 시점인데 청산 대상과 손을 잡아서 대연정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촛불민심에 역행하는 말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 대선 공약과 과제에서 국가 개혁과제에 동의한다면 우리는 의회 내에서 어떤 당과도 논의를 해야합니다.]
□ 일자리 / 경제 분야 공약은?
[안희정 / 충남지사 : 공공분야 일자리가 현재 우리의 일자리와 청년 일자리의 대안으로 내놓는 것은 공공분야 일자리만으로 그걸 일자리 대책이라고 하면 위험하다는 것을 지적한 겁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 (문재인 후보는) 왜 법인세 인상이 가장 마지막 순위여야 하는지, 왜 이 사회의 가장 강자인 재벌들에게 가장 유리한 정책 순위를 정하는 것인지가 저는 계속 의문이어서…]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일자리는) 당연히 민간에서 많이 만들어야죠. 그러나 지금까지는 민간 부문에서 일자리 만들기가 실패하고 있으니 공공이 좀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해서 마중물 역할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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