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일 군비경쟁 돌입...격랑 휩싸이는 동북아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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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 일본의 군비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방위비 예산을 10% 증액하자 중국과 일본 역시 사상 최대 규모의 국방예산을 책정했는데요, 이 같은 군비 확충 경쟁이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입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북아 군비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었습니다.

미국은 내년도 국방예산을 올해보다 540억 달러가 늘어난 6,030억 달러를 책정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684조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액수입니다.

'힘에 의한 평화' 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관을 뒷받침하는 대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승리해야 하고 전쟁에서 이겨야만 합니다. 우리는 학교 다닐 때 전쟁에서 진 적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중국도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중국은 올해 국방비 증가 폭이 7% 안팎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1조 위안을 뛰어넘은 1조 211억 위안의 국방비를 책정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할 때 171조 원이 넘는 액수이지만 전통적으로 중국의 국방예산에는 숨은 예산이 있어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본 역시 5조 1251억 엔, 우리 돈으로 51조 8천억 원에 달하는 방위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북한의 잇단 군사도발과 중국과 인근 국가들의 남중국해 영유권 논란 등이 겹친 가운데, 주요 국가들의 군비 확장 경쟁까지 이어지면서 동북아 정세가 격랑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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