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마친 브라질, 다시 '탄핵 격랑' 속으로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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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잔치'를 마친 브라질 국민의 시선이 다시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 심판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상원의 최종 표결만을 앞둔 탄핵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국은 다시 혼돈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 회계장부 조작' 혐의로 퇴출 위기에 놓인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오는 25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상원의 탄핵안 표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최종 표결에서 상원의 3분의 2인 54명이 찬성하면 탄핵안은 가결되고,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2018년까지 남은 임기를 채웁니다.

부결 시에는 호세프 대통령이 복귀하게 되는데, 현재로써는 가결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그동안 중립을 유지해온 칼례이루스 상원의장이 찬성 쪽으로 기울면서, 마음을 정하지 못했던 의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미구엘 리알레 주니어 / 브라질 상원의원 : 호세프 대통령은 브라질을 통치할 자격이 없습니다. 이 나라를 큰 어려움에 빠뜨렸습니다.]

결과를 낙관하고 있는 테메르 권한대행은 벌써 대통령 직무 수행 준비로 바빠졌습니다.

다음 초 중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브라질 독립기념일인 7일에는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합니다.

호세프 대통령은 오는 29일 상원에 출석해 마지막으로 탄핵안 부결을 촉구하며 판세 뒤집기에 나섭니다.

탄핵안이 가결되든 부결되든, 극심한 경제난과 기성 정치권의 부정부패로 쌓인 국민의 불신을 씻어내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조수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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