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대, 동북아 정세 격랑 예고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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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0일이면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가 취임합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기존 외교 안보 질서를 흔드는 발언과 행동으로 새해, 동북아 정세에 격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1979년 미중 수교 이래 처음으로 타이완 총통과 통화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

중국의 핵심 이익인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건드린 파격 행보였습니다.

이후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미군의 수중 드론을 압수해 트럼프와 날 선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또 백악관에 신설한 무역정책기구 수장에 대중국 강경파를 앉히면서 무역 전쟁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당선자 : 우리가 반드시 개선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관계 가운데 하나가 중국과의 관계입니다. 미국 무역적자의 거의 절반이 중국과의 무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반면 초대 국무장관에 친러시아 인사를 발탁하면서 '적국'이었던 러시아와는 관계 개선 의지가 드러납니다.

미중의 갈등 격화와 미러의 밀착 조짐, 여기다 일본까지 러시아와의 협력을 추진하면서 전통적인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가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특히 우리로선 미중 관계가 악화하면 두 나라 사이에 외교적 균형을 찾기가 어려워지고, 북핵 문제 해결에도 걸림돌이 됩니다.

또 트럼프와 푸틴이 한 목소리로 핵 능력 강화를 강조하고 중국이 반발하면서 동북아의 핵 경쟁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시대, 동북아 정세의 격랑 속에 당분간 정상 외교가 어려운 우리 정부에는 더 고차원적인 외교전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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