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찬반집회를 열었던 시민들 표정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촛불집회 측은 승리했다면서 환호했고 태극기집회 측은 믿을 수 없는 결과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한 50분 전쯤에 선고가 나왔는데요.
지금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있는 이곳 안국역은 조금 전까지만 해도 시민들의 환호와 함성 소리 때문에 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탄핵을 인용한다는 헌재 발표가 있자마자 그동안 탄핵을 찬성해 왔던 촛불집회 측은 엄청난 환호를 지르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지금 이곳에 있던 참가자들은 전부 다 광화문 쪽 또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한 상황입니다.
촛불집회 측은 이정미 재판관이 탄핵 선고 주문을 읽기 시작하자 구호를 멈추고 숨죽여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중간중간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탄핵 선고 결과에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최종 선고 발표를 듣는 순간 모두가 환호성을 질렀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촛불집회 측은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뒤 일단 집회를 해산할 계획입니다.
이어서 오늘 저녁 7시 광화문 광장에서 본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반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쳐온 태극기 집회 측은 그야말로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태극기 집회 측은 헌재 선고 내용을 듣기보다 최종 주문이 발표될 때까지 탄핵 반대 구호를 외쳤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이 최종 결정되자 곳곳에서 탄식이 터져 나왔습니다.
또 일부는 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헌법을 포기했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를 취재하는 취재진에게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도 보였고 또 일부는 공격적인 행동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태극기 집회 측은 탄핵 선고 이후 구체적인 집회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는데요.
집회 참가자 대부분이 감정이 격해진 만큼 오후 집회에서 과격행동이 나오진 않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최상의 경계령을 발령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국역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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