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청와대 관저를 나와 삼성동 사저로 옮길 계획입니다.
관저를 나서면서 별도의 입장 표명이나 메시지를 낼 지도 관심입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 대통령 취임 전까지 살았던 삼성동 사저로 이동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파면된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경호 등 기본 예우는 받는 만큼 삼성동 사저에 대한 기본적인 경호 점검 등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만큼 경호와 냉난방 등 사저에 대한 기본적인 점검과 경호 계획 등이 수립되면 곧바로 청와대 관저를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관저를 나서면서 입장 표명 여부도 함께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당분간 삼성동 사저에 머물려 검찰 수사에 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박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은 헌재의 선고 과정을 직접 TV로 지켜봤습니다.
일부 참모진은 여론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청와대 참모들은 법리적으로 탄핵이 될만한 사유가 없다며 기대감을 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탄핵이 확정되자 지금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선고 직후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참모진 회의를 소집해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이동 등 향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 참모진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기간 때와 마찬가지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보좌합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311000045660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