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요 시중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이달 들어 가파르게 상승해 최고 금리가 연 5%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해짐에 따라 국내 시장금리가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원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EB하나은행의 혼합형 5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는 지난 10일 4.83%를 기록해 5%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보다 0.15% 포인트나 급등했습니다.
KB국민은행의 같은 상품 최고 금리도 4.79%로 0.04% 포인트 올랐습니다.
신한은행의 금융채 5년물 기준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도 지난 10일 4.56%를 기록했습니다.
열흘 새 0.13% 포인트 급등했습니다.
농협은행의 5년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는 4.52%로 0.08%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은행은 이처럼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금리를 높이면서도 예금 금리는 오히려 낮추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은행의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가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해 대출자와 예금자는 울상이고 은행만 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1월에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3.51%로 지난해 12월보다 0.07%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51%로 0.05%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은행의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는 2% 포인트를 기록해 지난 2013년 1월 이후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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