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사시 한반도에 증원되는 미군 전력의 전개 과정을 점검하는 한미 양국의 키리졸브 훈련이 내일(13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훈련에는 지난 2011년 오사마 빈라덴 암살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네이비 실도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
80여 대의 항공기를 탑재해 웬만한 중소 국가의 공군력과 맞먹는 전력을 갖췄습니다.
적의 방공 레이더망을 뚫고 침투할 수 있는 F-35B 스텔스 전투기는 한반도에서 첫 정밀타격 훈련을 실시합니다.
키리졸브 훈련은 한미 연합 지휘소연습으로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 전력 배치와 북한군 격퇴 과정을 점검하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이미 이달 초부터 시작된 독수리훈련과 동시에 대북 경계·감시태세를 격상시킨 한미 군 당국은 훈련 규모도 예년 수준으로 크게 강화했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도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알카에다 창시자인 오사마 빈라덴 암살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네이비 실의 훈련 참여는 그 자체가 김정은 등 북한 지도부에게 큰 압박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키리졸브 훈련은 오는 24일까지 계속됩니다.
이어 한미 두 나라는 다음 달 해군·해병대의 대규모 상륙훈련과 유사시 북한의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공군의 맥스썬더 훈련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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