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수면 위로 선체 일부가 올라온 세월호는 현재 재킹 바지선과의 고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면 위 13m 인양은 당초 계획인 오전 11시보다 늦은 이르면 오늘 오후나 저녁쯤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도 동거차도에 정찬배 앵커가 나가 있습니다. 정찬배 앵커!

[앵커]
세월호 인양 현장입니다. 지금 세월호가 첫 모습을 드러낸 지 이제 8시간 가까이 지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세월호의 일부만 보였지만 지금은 선체의 상당 부분이 물 위로, 수면 위로 떠오른 상태입니다.

그러나 속도는 조금씩 더뎌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세월호를 단단하게 고정시키는 고박 작업, 고정을 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인데요. 이 작업이 확실하게 추진이 돼야 다른 배로 옮겨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강진원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인양 상황 짚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지금 현장에서 쭉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요. 아직 저희들 육안에는 세월호의 모습이 드러나지 않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보이시는 것이 바로 잭킹 바지선입니다. 잭킹 바지선이라는 것은 세월호 선체를 끌어올리는 인양 바지선이거든요. 그런데 인양 바지선 보면 높이가 10m 정도 됩니다.

그런데 현재 7시 기준으로 현재 2.4m 정도, 수면 위에서 2.4m 정도 올라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이쪽에서 바라봤을 때는 세월호의 모습 자체를 확인할 수는 없고요. 다른 측면이나 상공에서 바라봤을 때는 세월호 전체가 상당 부분 올라와 있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10시 현재 2.4m 인데요. 현재 조금 더 올라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아직 그 상태에서 계속 고정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고정 작업을 살펴보도록 하죠. 일단 잠수사들이 먼저 들어가서 와이어를 일부 설치를 해 놓았고 들어올린 상태에서도 또 계속 와이어를 설치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세월호 가장 큰 고비는 일단 넘긴 것 같습니다. 선체 바닥에서 들어올릴 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인데 이 순간은 넘겼고요. 다만 세월호 선체를 수면 위 13m까지 올린다는 게 목표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걸 올리는 과정에서 세월호가 흔들릴 수도 있고 또 수면 아래로 다시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 추가적으로 세월호가 안정적인 상태로 더 끌어올릴 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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