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靑 압수물 검토...우병우 소환 저울질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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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청와대를 압수수색하며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압수물 분석에 매진하고 있는 검찰은 조만간 우 전 수석 소환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5달 만입니다.

이번에도 청와대 측의 진입 거부로 압수물은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아야 했습니다.

이미 예견됐던 것이지만 검찰은 우병우 전 수석을 정면으로 겨냥해 민정수석실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대선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다음 달 17일 전까지 우 전 수석과 관련한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청와대로부터 압수한 민정수석실 업무 관련 문서와 전산 서버에 저장된 자료를 검토하는 동시에, 이를 토대로 벌써 우 전 수석 소환 조사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지난 21일부터 1박 2일 동안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마친 뒤 혐의 입증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그동안 민감한 사안인 만큼 잡음이 생기는 것을 고려해 말을 아껴온 검찰은 주초에 영장 청구 여부를 밝힐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 전 대통령 대면조사 때 검찰 소환 요구를 거부했던 최순실 씨는 검찰에 나왔습니다.

최 씨와 조카 장시호 씨가 삼성을 상대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출연을 강요했다는 재판을 맡은 검찰 첨단범죄수사 1부가 불렀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최 씨가 소환된 것은 재판 준비와 관련된 것이며 특수본이 진행 중인 수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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