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16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강도 높게 벌인 이번 조사 내용을 토대로 영장 청구 시기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조사를 받고 16시간 40분 만에 다시 포토라인에 선 우병우 전 민정수석.
기존의 태도와는 달리, 출석할 때처럼 취재진의 질문에 응하더니 수고가 많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 (조사받고 나온 심경 한마디만 해주시죠.) 성실히 조사받고 설명 드렸습니다. 자, 고생 많으십니다.]
우 전 수석의 소환 조사는 검찰 특별수사팀과 박영수 특검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거나 방조했다는 혐의를 주로 받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2월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우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소명이 부족하고 법률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다시 특검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세월호 침몰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 수사팀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을 집중 수사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우 전 수석의 혐의 입증을 위해 50여 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여기에 검찰이 따로 파악한 혐의점도 있다고 밝힌 만큼,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상대로 벌인 조사 내용을 토대로 구속 영장 청구 시기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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