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지역 경선에 나서면서 전국순회경선의 막을 올립니다.
국민의당은 호남 경선을 성황리에 마친 가운데 부산과 울산, 경남 경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이번 주 안에 본선에 나설 후보가 결정되는데, 막바지 경선 경쟁이 치열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민주당 호남지역 경선이 오늘 오후 시작되는데요.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죠?
[기자]
민주당은 오늘 호남에서 첫 경선을 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전통적인 야권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역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네 후보가 맞붙고 있는데요.
후보들은 이미 어제부터 결전지인 광주로 이동해 마지막까지 득표전을 벌이며 호남 민심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민주당 경선은 호남에 이어 29일 충청, 31일 영남, 다음 달 3일 수도권과 강원, 제주, 이렇게 4개 권역을 도는 전국순회경선으로 치러집니다.
이 가운데 특히 호남 경선은 전체 경선 결과를 가늠할 잣대이자 이번 경선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힙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내달리고 있는 문 전 대표는 호남 지지 기반 건재를 확인해 대세론을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안 지사와 이 시장은 호남에서 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좁혀 반전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전국순회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하는 후보가 없으면 결선 투표로 이어지는데요.
호남 경선 결과에 따라 문 전 대표의 대세론이 이어질 수도, 경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후보들의 정견 발표를 듣고, 현장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그제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ARS 투표와 당일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해 저녁쯤 결과를 발표합니다.
[앵커]
국민의당은 그제와 어제 치른 경선 흥행에 잔뜩 고무된 분위기라고요?
[기자]
그제 광주와 전남, 제주 경선에 이어 어제 전북 경선까지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됐습니다.
경선 역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박지원 대표는 국민의당이 국민 기대보다 훨씬 아름다운 경선을 했다면서 더 큰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호남 경선을 끝낸 국민의당은 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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