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도 전당대회가 한 달 반 앞으로 다가오며 당권 주자들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후보군도 열 명 가까이 되는데요.
대권 주자로 꼽혀 온 김부겸 의원의 당권 출마 여부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더민주 차기 당 대표직을 놓고 가장 치열하게 맞붙은 건 5선의 추미애 의원과 4선의 송영길 의원입니다.
두 후보 모두 호남 민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추 의원은 지난 주말 광주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준비된 정당을 만들어 광주에서부터 새로운 10년을 열겠습니다. 민주정부 10년을 광주에서 시작했듯이 새로운 10년도 광주에서 열 수 있게 해주십시오.]
이에 맞서 송 의원은 지난달 광주를 비롯한 호남지역에 열흘가량 머물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는 등 일찌감치 지지층 확보에 나섰습니다.
김진표·이종걸·박영선·신경민 등 열 명 안팎의 의원들도 당권 도전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강세지역인 대구에서 이기며, 대권 주자로 떠오른 김부겸 의원이 당권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거론되며 판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영남권 신공항 문제 등으로 문재인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운 김 의원을, 주류인 친노·친문계가 지지하겠느냐는 회의론도 제기됩니다.
이런 가운데 더민주는 사무총장제를 부활시키는 방향으로 혁신안을 수정하기로 하고 전당대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10명 안팎의 후보가 출마를 저울질하며 더민주의 당권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김부겸 의원의 출마 여부와 주류인 친노·친문계의 표심이 당 대표 선거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YTN 임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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