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화학무기 공습'...어린이 등 58명 몰살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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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전 중인 시리아의 한 주택가에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공습이 단행돼, 어린이들을 포함해 60명 가까운 민간인이 참혹하게 숨졌습니다.

국제사회는 시리아 정부가 민간인을 상대로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규탄했지만, 시리아 정부는 부인했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주민들이 숨진 채 쓰러져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연신 물을 뿌려 보지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주 칸셰이칸 주택가에 현지 시각 4일 새벽 단행된 공습에 희생된 이들입니다.

어린이들을 포함해 많은 주민이 몰살당했습니다.

[공습 피해 어린이 : 자고 있을 때 비행기가 공습했어요. 아빠와 함께 밖에 나갔다가 머리를 다쳤어요.]

피해자 증상을 볼 때, 국제적으로 금지된 화학무기인 염소가스나 사린가스가 쓰인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이라면, 시리아 내전 6년간 최악의 비인도적 공격이라고 구호 단체들은 지적했습니다.

시리아 인권 관측소는 시리아 또는 러시아군이 반군 통제 지역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유엔 시리아 조사위원회는 시리아 정부가 반군과 민간인에게 화학무기를 계속 사용했고, 식수를 끊으려고 식수원 지역을 폭격했다는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번 사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엽니다.

유럽연합과 영국, 프랑스, 터키 등 국제사회는 이번 공습이 용서 못 할 범죄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규탄했습니다.

[모리게니 /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 : 화학무기는 최악의 전쟁범죄입니다. 책임질 사람이 누구든 반드시 책임져야 합니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의 한 관리는 정부가 화학무기를 쓴 적이 없고 지금도 사용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인했습니다.

YTN 김종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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