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은 이제 수도권 투표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3연승의 문재인 전 대표는 이변은 없다며 압승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결선 투표 성사를 노리는데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도원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파죽의 3연승을 기록한 문재인 전 대표에게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선 직행으로 '대세론'을 이어가는 겁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경선 승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호소드리겠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 전 대표의 과반 득표를 저지하고 어떻게든 결선 투표를 성사시키는 게 절박한 과제입니다.
결선투표 성사 여부는 수도권 선거인단 136만여 표의 움직임이 결정합니다.
평균 투표율을 고려해 투표자 수를 추정해 보면, 본선 직행을 위해서는 78만 표가량이 필요합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세 번의 경선에서 33만여 표를 얻었습니다.
45만 표가 더 필요한데, 수도권에서 득표율 45%를 넘으면 결선 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동안의 여론조사 결과로 볼 때 45% 득표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 지사와 이 시장 측은 아직 승부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합니다.
안 지사는 본선 경쟁력이 더 높다는 조사 결과에, 이 시장은 수도권에 몰려있는 열성 지지층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 수도권 현명한 유권자들이, 경선 참여인단들이 확실한 본선 승리카드를 선택해주실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 나름 선전했다고 보고, 저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경기 서울 인천 강원 제주까지 수도권에서 사실상 결판이 날 거다…]
두 사람으로선 경선 이후의 정치적 입지가 달려있기 때문에 2위 싸움도 양보할 수 없는 승부입니다.
민주당 마지막 경선에서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결과는 내일 저녁이면 판가름납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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