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직행' 문재인, 남은 과제는?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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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지열, 변호사 / 최영일, 시사평론가

[앵커]
확 달라진 안철수 후보 얘기까지 들어봤는데요. 일단 민주당 얘기부터 해 보면 이변은 없었습니다. 누적득표율 57%, 여유 있게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고 문재인 후보가 어제 당선이 됐는데요. 이제 그러면 안희정,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의 표를 어떻게 흡수하느냐, 이게 관건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 거의 완전국민경선처럼 치러졌기 때문에 과거처럼 당내 당심, 당 밖의 민심 이게 아니고 섞여서 치러진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외부에서 당원은 아니지만 안희정이 좋아, 이재명이 좋아 하고 지지했던 국민들의 민주당에 대한 관심을 붙잡아두는 게 오늘부터 제일 중대한 관건입니다. 이게 이탈하면 외부 타당의 후보에게 갈 거란 말이죠. 보나마나.

그래서 결국은 오늘 아침을 보면 현충원을 참배하면서 문재인 후보, 이제 본선 후보가 됐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번 2012년을 돌이켜보면 박근혜 후보랑 격돌할 때 어느 역대 대통령의 묘소는 참배하고 어느 대통령은 뛰어건너고 했었어요. 이번에는 다 했습니다. 통합이다. 그리고 어제, 오늘 이야기를 보면 적폐청산 이야기보다는 통합이라는 키워드를 더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재명 시장의 결은 문재인 후보와 같다. 오히려 더 선명하다, 이렇게 분석이 됐었는데 안희정 후보하고는 사사건건 격돌했지 않습니까? 대연정, 통합. 그런데 이것까지 끌어안지 않으면 어찌 보면 안희정 지지표는 안철수 후보 쪽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여기에 대한 전략적인 집중을 하는 단계인 것 같아요.

[앵커]
그렇죠. 경선 전략하고는 아무래도 본선 전략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문재인 후보, 본선에서도 이렇게 대세론을 이어갈 수 있을까. 말씀하신 대로 외연확장을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이게 관건 아니겠습니까? 이걸 의식해서인지 어제 문재인 전 대표, 수락연설에서 적폐청산 물론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통합을 굉장히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수락연설 다시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반문 연대, 비문 연대니 하는 것은 정권교체를 겁내고 저 문재인을 두려워하는 적폐연대에 불과합니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에서 분열과 갈등의 시대는 끝나야 한다고 저는 선언합니다. 이 땅에서 좌우를 나누고 보수·진보를 나누는 분열의 이분법은 이제 쓰레기통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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