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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 목소리 키운 안철수...연대론 '뜨거운 감자'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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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 당 대선주자들의 윤곽이 나오면서, 부진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안 전 대표가 자신의 시간이 왔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반문 후보 단일화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연대 시도가 한창입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경선 5연승을 내달린 안철수 전 대표의 득표율은 70%에 가깝습니다.

남은 서울과 충청 경선에서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낮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국민에 의한 연대, 오직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입니다.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각 당 경선이 몰린 지난주 '슈퍼위크'를 지나며,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두 배 가까이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민주당 경선 결과가 나오는 내일 이후에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층을 더 흡수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월부터 주장했던 '안철수 대 문재인'의 1대1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국민의당 안팎에서는 '반문연대'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박지원 대표는 각 당이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당선 이후 연대하는 3단계 샐러드 연정을 제안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 : 각 당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제맛을 유지하면서, 통합적인 샐러드 연정이 가능하지 않을까….]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와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정운찬 전 총리는 진영을 넘나들며 '통합'과 '연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 전 대표는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확정된 직후 자신도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종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3/23) : 대통령 후보라고 되시는 분들이 막연하게 후보만 되면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어요? 출마하는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면 모를까.]

그렇지만 '반문 연대론'은 '찻잔 속 태풍'일 뿐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대론자들의 대중적 영향력이 떨어지고, 자칫 정치공학적 정계개편으로 비춰질 경우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장아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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