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 준비 속도내는 세월호, 앞으로 남은 과정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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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잠수선에 옆으로 누운 세월호를 부두로 옮기는 일은 굉장히 까다롭고 복잡한 작업인데요.

완벽한 준비가 됐다고 하더라도 파도 등 기상여건도 좋아야 합니다.

앞으로 남은 세월호 육상 거치 작업 과정을 나현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반잠수선에 실려 목포 신항 부두를 따라 나란히 접안 한 세월호 선체.

우선 육상 거치 작업에 방해되는 펄은 작업자 80여 명이 투입돼 오는 4일까지 제거됩니다.

[김창준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 펄 작업은 가능한 빨리해야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상하이샐비지와 코리아샐비지가 기한을 잘 알고 있어서 4월 4일까지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펄이 모두 제거되면, 본격적으로 세월호를 육상에 올리는 작업이 시작됩니다.

이송 과정에서 반잠수선이 움직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밧줄로 감아 끌어당기는 '윈치'가 설치됩니다.

선체를 부두로 옮기는 운송장치인 모듈 트랜스포터 462개 축이 목포 신항에 도착합니다.

[이철조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 순차적으로 반입 되어 4월 4일이면 모든 동원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동원되는 대로 조립과 시운전을 준비하여….]

선체를 옮기려면 바다에 떠 있는 반 잠수선과 부두가 수평이어야 하고, 선체가 움직이는 과정에 무게 중심이 시시각각 변해 난이도가 큽니다.

이 때문에 밀물과 썰물 차가 줄어드는 소조기인, 오는 6일 선체 육상 거치 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부두에 세월호 선체를 올리는 작업이 끝나면 방역을 거쳐 본격적인 선체 내부 수색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나현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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