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린 / 경제부 기자, 장창두 /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명예교수
[앵커]
차가운 진흙 바닥에 누워 있던 세월호가 약 3년 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죠. 아직도 수습되지 않은 탑승객 9명의 행방. 그리고 세상을 떠난 희생자 295명의 기억, 그리고 대한민국을 좌절에 빠뜨렸던 회환의 무게를 안고 온전히 인양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있습니다.
장창두 서울대해양공학과 명예교수 그리고 이하린 YTN 기자와 함께 관련 얘기 자세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부터 살펴볼 텐데요.
이하린 기자, 지금 오늘 새벽 3시 45분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한 시간에 3m씩 들어올린다고 했는데 지금 현장에서는 작업이 조금 지연되는 상황인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수면 위로 2.4m 정도 떠 있는 상태입니다. 다시 말해서 새벽 3시 45분에 처음 드러냈을 때 그 모습과 크게 차이가 없다고 볼 수가 있는데요. 당초 목표는 오전 11시 13m까지 들어올리는 거였습니다.
[앵커]
이미 시간은 지났고요.
[기자]
시간이 지났고 좀 늦춰진 이유에 대해서 정부가 브리핑을 하기도 했는데요. 정부는 이제 조금 늦어져서 오늘 오후 늦게나 저녁 때쯤이면 13m까지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늦어진 이유는 세월호가 물 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선체의 자세가 조금 변동이 됐고 바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의 접촉현상이 발생했다, 이렇게 말했는데 조금 어렵죠.
간섭현상이라고 하는 것이 부상하면서 간격이 좁아졌다는 말입니다. 간격을 맞추기 위해서 시간이 조금 필요했다는 말이고요. 또 인양작업을 잠시 멈추고 좀 더 수평을 맞추고 안전하게 들어올리기 위한 보박작업, 단단하게 묶는 작업이죠.
이 작업을 하는 데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1차 고박 작업 후에 세월호 선체 자세를 다시 조정을 하고요. 또 잭킹 바지선과 선박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환풍구나 그 작업에 피해를 주는 그런 요소들을 제거하는 데 시간을 쏟고 있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앵커]
전문가 입장에서 보기에는 지금 이렇게 작업이 지연되는 이유가 어떤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처음에 선체를 들어올릴 때는 와이어가 수직으로 있기 때문에 끌어올릴 때 그대로 올라오기 때문에 바지선이 접근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수면 위로 이미 올라오면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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