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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미군기지 기름유출 심각"...美 내부 보고서 공개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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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용산 미군기지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가 84건에 달한다는 미국 내부 보고서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6배 이상 많은 사고 건수로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최악 또는 심각한 유출 사고로 분류됐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1년, 용산 미군기지 안에 있던 지하 기름탱크 균열로 주변이 오염된 '녹사평역 유류 유출 사고'.

이어 지난 2006년에도 근처에 있던 캠프킴에서 또 기름이 새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와 환경부 등을 통해 알려진 사고는 모두 13건이었는데, 지난 1990년부터 2015년까지 용산 기지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가 이보다 훨씬 많은 84건에 달한다는 미국 내부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이 가운데 7건은 3.7톤 이상 기름이 유출되면서 최악의 사고로, 32건은 400ℓ 이상 유출되면서 심각한 사고로 분류됐습니다.

녹색연합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미 국방부에 정보 공개를 요구해,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처음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상훈 / 녹색연합 사무처장 : 아주 보수적으로 잡았을 때 미국 보고서에는 84건 이외에 6건 자료가 누락 돼 있다. 실제는 90건 이상이 될 것입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유류저장탱크와 배관 노후화가 꼽히지만 어디서 얼마나 유출됐는지 파악할 수 없어 대책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권정호 /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 변호사 : 환경오염 피해 조사에 대해서 한국 당국이 허가를 받아야 들어갈 수 있게 돼 있는데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협력할 의무가 SOPA에 규정돼야 합니다.]

용산 미군기지는 올해 말까지 경기도 평택으로 이전할 예정이고 정부는 반환된 부지에 국가공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용산 기지 기름 유출 사고가 추가로 드러나면서 오염사고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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