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육상 거치 1~2일 늦어질 전망...소조기 내 작업 완료 관건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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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를 부두로 완전히 올리는 시점이 본래 계획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선체에 구멍을 뚫어 무게를 줄이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애초 계획보다 얼마나 늦어지게 되는 겁니까?

[기자]
세월호를 육상으로 완전히 올리는 작업이 하루에서 이틀 정도 늦어질 전망입니다.

원인은 해수를 빼 무게를 줄이는 천공작업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해수부는 세월호 화물칸 부분에 구멍 21개를 뚫어서 무게를 줄일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구멍을 뚫어보니 예상한 만큼 배수가 안 됐습니다.

진흙이 굳어서 구멍을 통해 선체에 있는 바닷물이 바깥으로 거의 흘러나오지 않은 겁니다.

그나마 19번째 구멍을 뚫었을 때부터 바닷물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기대했던 460t까지는 안 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일단은 선수 쪽에 뚫은 지름 7cm짜리 구멍 한 개를 두 배 더 큰 15cm까지 더 넓혀서 시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무게를 줄이는데 크게 영향을 못 미칠 것 같다고 선체조사위는 밝혔습니다.

[앵커]
소조기가 끝나기 전까지 세월호를 부두로 옮길 대안은 있는 겁니까?

[기자]
다행히 대안은 마련됐습니다.

세월호의 무게를 줄이지 못한 대신, 세월호를 부두로 옮기는 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현재 세월호의 무게는 1만3천 460톤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듈 트랜스포터가 1만3천 톤까지 무게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초과하는 무게 460톤을 줄이는 대신 장비를 추가해 감당할 수 있는 무게를 늘리는 겁니다.

기존에 투입하기로 한 모듈 트랜스포터 456축에 24축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진흙 제거 작업이 끝난다면 모듈 트랜스포터 검사는 예정대로 내일 진행될 전망입니다.

관건은 물살이 잔잔한 소조기가 끝나는 오는 7일까지 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전까지 세월호를 부두로 옮기지 못하면 다시 소조기가 시작되기까지 15일을 기다려야 하는 만큼, 치열한 시간과의 싸움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 YTN 홍성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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