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를 목포 신항 철재 부두에 완전히 내려놓는 작업이 오늘 진행됩니다.
최종 거치 작업인데요.
해수부가 선체 변형 이유를 들어 세월호를 더는 움직이지 않기로 한가운데 아침 7시 30분부터 거치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이른 아침부터 거치 작업이 시작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해수부는 애초 아침 7시부터 세월호를 최종 거치하는 작업을 벌일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곳 목포에 밤사이 비가 내리면서 거치 작업이 지연됐는데요.
30분 정도 지연돼 아침 7시 30분부터 세월호를 완전히 뭍으로 내리기 위한 최종 거치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작업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지금 세월호는 운송 장비인 모듈 트렌스포터가 받치고 있는데요.
어제 운송 장비 사이로 길이 110m가량인 받침대 3개를 끼워 넣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이제는 운송 장비를 완전히 빼내는 작업을 벌이는데, 이 작업 시작은 정오쯤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받침대와 인양 빔을 다시 한 번 움직이지 않게 단단하게 고정하게 됩니다.
모듈 트렌스포터가 세월호 밑에서 모두 빠져나가야 육상 거치 작업이 종료되는 겁니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참사가 발생한 지 1,090여 일 만에 세월호는 완전히 육지에 거치 됩니다.
애초 선체를 육지에서 잘 보이는 방향으로 이동할 계획이었지만, 해수부는 어제 세월호를 더 움직이는 것은 선체 변형 위험이 크다고 보고 지금 자리에 그대로 거치하기로 했습니다.
세월호 선체 중간에서 선미 쪽으로 변형 즉 휘어지는 현상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해수부는 꼬임 현상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는데요.
이곳에서도 눈으로 보기에 선체가 틀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거치가 완전히 끝나도 미수습자를 찾는 선체 수색 작업은 바로 진행되지 않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종 거치가 완료돼도 선내 수색 작업을 바로 진행할 수는 없습니다.
선체가 부식되고 약해졌기 때문에 작업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해수부는 수색에 앞서 사전 준비 작업을 일주일가량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선체 최종 거치가 완료되면 세척과 방역 작업이 진행하고 안전도 검사도 면밀하게 할 계획입니다.
선체 내부 철판 두께와 부식 정도를 확인한 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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