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를 뭍으로 올리는 일정이 지연되면서 육상 거치 전에라도 미수습자 9명을 수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선체수습본부는 본격 수색에 앞선 사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동안 육상 거치 마지노선이 6일에서 7일, 7일에서 10일로 계속 바뀌었습니다.
세월호를 뭍으로 옮겨야 미수습자를 수색하는데, 그만큼 수색 역시 지연되는 겁니다.
해수부와 선체조사위원회는 세월호가 반잠수선에 올려진 상황에서도 미수습자 수색을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창준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위원장 : 가장 큰 원칙은 현재 선박에 거치 된 상태에서도 미수습자를 수습할 수 있는 준비나 방안을 동시에 수행한다.]
우선 정해야 할 것은 수색 범위인데 3년 전 실종자 수색과 비슷합니다.
먼저 미수습자가 있을 곳으로 추정되는 곳을 집중해 찾고, 수색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실종자 수색 때 사용했던 선수와 중앙 그리고 선미의 3곳을 통해 모두 6개 수색조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다만 반잠수선 위에서 수색을 하려면 선장의 허락이 있어야 합니다.
[이철조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 육상거치 전이라도 본격적인 수색이 필요하다는 점이 인정되면 수색 공문도 관련 행정절차도 갖춰서 지장 없도록 하겠습니다.]
육상 거치 작업 지연에 따라 차질이 생기는 미수습자 수색 계획.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세월호는 여전히 뭍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3년을 기다려온 미수습자 가족의 기다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YTN 박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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