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조사 오후 시작...최순실 남부구치소 이감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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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에 예정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2차 방문 조사는 오후로 늦춰졌습니다

이에 앞서 역시 서울 구치소에 수감 돼 있던 '비선 실세' 최순실 씨는 박 전 대통령과 만나지 않게 하기 위해 오늘 아침에 남부 구치소로 옮겨졌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검찰의 2차 방문 조사가 오후에 열린다고요?

[기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방문 조사는 앞으로 1시간 반 뒤인 낮 12시 반쯤 진행될 예정입니다.

교정본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10시쯤 검찰로부터 조사를 오후로 연기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11시 50분쯤 점심을 먹고 검찰 조사에 임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애초 오늘도 오전부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방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는데요.

앞서 검찰 관계자는 오늘은 이틀 전 1차 조사 때보다는 조금 늦게 조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조사는 1차 조사에 투입된 한웅재 부장검사가 맡습니다.

한 부장검사는 지난번과 같이 검사 1명, 여성수사관 1명과 함께 서울 구치소에 마련된 임시 조사실에서 박 전 대통령과 마주앉게 됩니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도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차를 타고 구치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이번에도 유영하 변호사가 조사실에 동석할 전망입니다.

유영하 변호사는 어제 아침 8시 50분쯤 구치소를 방문해 3시간가량 검찰 조사에 대비한 대책을 논의하고 돌아갔습니다.

[앵커]
최순실 씨는 오늘 아침에 남부 구치소로 이감됐다고요?

[기자]
최순실 씨는 지난해 11월 구속된 후 이곳 서울 구치소에서 5개월 넘게 지냈는데요.

최순실 씨는 3시간 전인 오전 8시 15분쯤 서울 구로에 있는 남부구치소로 옮겨졌습니다.

교정본부 관계자는 최 씨가 35인승 법무부 호송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구치소의 여자 수감동이 넓지 않아 박 전 대통령과 최 씨가 서로 마주치지 않게 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옮기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구치소 정문 앞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일부 지지자들이 모여서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치소 주변에 200여 명을 배치하고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차정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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