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22일 영국 런던의 차량 테러에 이어 북유럽 스웨덴에서도 유사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수도 스톡홀름 도심에서 트럭 테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트럭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인도로 돌진해 사람들을 친 뒤 백화점 건물을 들이받고 멈춰 선 겁니다.
스톡홀름 중앙역 근처 쇼핑가에서 일어난 트럭 테러로 1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목격자들은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고 말합니다.
[트럭 테러 목격자 : 신호등 앞에 서 있는데 갑자기 비명이 나서 보니까 트럭이 50~60km 속도로 달리면서 가로등과 경계석을 마구 들이받더라고요.]
범인은 맥주 배달 차량을 탈취해 테러에 이용했습니다.
용의자는 스톡홀름 북부에서 체포됐습니다.
스웨덴 총리는 이번 일을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스테판 뢰벤 / 스웨덴 총리 : 스웨덴이 공격당했습니다. 모든 정황상 이번 공격은 테러입니다.]
스톡홀름에서는 지난 2010년 12월 차량 폭탄테러가 일어났지만, 두세 명이 약간 다친 데 그쳤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무자비한 트럭 테러로 여러 명이 목숨을 잃게 됐습니다.
지난해 7월 프랑스 니스, 12월 독일 베를린, 지난달 영국 런던에 이어 이번엔 유럽 북구의 도시에서 차량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유럽 도시 곳곳이 차량 테러 비상입니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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