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YTN은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주요 정당 후보들을 차례로 초청해 대담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어제는 그 첫 순서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YTN 스튜디오에 출연했는데요.
홍 후보는 이제 탄핵 대선에서 안보 대선으로 프레임이 바뀌었다면서, 보수 후보에게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제는 탄핵 대선이 아니라 안보 대선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북핵 위기가 고조되면서 대선의 프레임이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핵 위기 탈출을 위해 미군의 전술 핵무기를 한반도에 재배치해 북한과 핵 균형을 이루고, 북한 특수 정예부대에 대응하는 해병 특전사령부를 창설해 힘의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특히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세력이 집권하면 미국이 한국에 통보하지 않고 직접 대북 선제 타격에 나설 수도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두 후보를 견제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민주당이나 국민의당은 사드도 하지 말라고 여태 난리를 치던 당인데 전술핵을 재배치하려고 하겠습니까? 북한 눈치 보고 중국의 눈치를 봐야 하는데.]
낮은 지지율은 안보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만큼 곧 달라질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도 지지율이 단 5일 만에 급격히 오르면서 문재인 대세론이 무너졌다면서, 선거 막판으로 가면 2~3일 만에라도 여론이 바뀔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비호감도가 높게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비호감도 관심이라고 받아쳤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그런데 비호감도 1, 2위는 나쁜 거 아닙니다. 선거에 있어서는 관심입니다. 미국 대선에서도 트럼프가 비호감도 1위였어요. 되잖아요.]
집 나간 식구라며 통합을 시도해온 바른정당에 대해서는 이제 증발할 정당이고 집안 문제에 신경 쓸 시간이 없다고 말해 더는 유승민 후보와의 단일화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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