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미래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번 주말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국회의원직도 내려놓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자신이 강조해온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두 차례나 강연에 나섰습니다.

직속 위원회를 만들어서 대통령이 4차 산업혁명을 직접 챙기겠다는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낡은 사고방식이라고 각을 세우며 '미래 대통령' 이미지를 얻는 데 주력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낡은 사고방식에 의한 계획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그렇게 끌고 가다가는 오히려 민간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안 후보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기업과 민간의 몫이고 정부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과 공정 경쟁이 가능한 기반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튼튼한 자강 안보'와 좋은 성장, 좋은 일자리, 더 좋은 민주주의 등의 내용을 담은 10대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안 후보는 대학 캠퍼스를 방문해 지난 대선 전 안철수 신드롬을 불러왔던 '청춘 콘서트'에서처럼 20대 청년들과 소통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그 인물이 과연 유능한가, 통합 리더십을 갖고 있는가,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는가, 그 점으로 옮겨가는 상황입니다.]

국민의당은 박지원 대표의 2선 후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박 대표와 손학규 의장의 '투톱'체제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이번 주말 후보등록 이후 국회의원직도 사퇴하겠다며 배수의 진을 치면서, 대선 승리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 번 천명했습니다.

YTN 이종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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