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의원직 사퇴" 배수진 친 이낙연...신의 한 수? 해프닝? / YTN

YTN news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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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역 경선에서 기대보다 저조한 득표로 열세에 몰린 이낙연 전 대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며 승부수를 던졌죠.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제) : 민주당의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저는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정권 재창출에 나서기로 결심했습니다.]

사퇴 선언 하루 만인 어제 의원회관에서 짐을 빼기 시작했고, 보좌진들도 면직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대해 경쟁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종로의 정치적 상징성을 고려했을 때 경솔한 결정"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 그제) : 그분께서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잇겠다 했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회의원직을 굉장히 소중히 여겼던 분이고 또 노무현 전 대통령도 종로 1번지, 정치 1번지에서 많은 각고의 노력을 하셨던 곳이잖아요. 그걸 생각하면 너무 가볍게 180석 준 의미를 잊어버리고….]

당 지도부는 이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가 경선이 끝난 뒤 화합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일단 만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송영길 대표가 내일 순회 경선이 열리는 대구에서 이 전 대표를 직접 만나 재차 설득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어제) : (송영길 대표가) 배경을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향후 우리가 원팀으로 대선을 치러 나가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만류를 하고 계시다….]

국회의원의 사퇴는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죠.

이낙연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의원직 사퇴서를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당 지도부에 거듭 촉구했는데요.

하지만 당 지도부는 여전히 이 전 대표의 사직안 처리에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이 전 대표의 뜻은 이해하지만, 당에서는 신중하게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사퇴안 처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는데요.

다만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사퇴 의사를 밝혔던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건에 대해서는 사안의 성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의원직 사퇴 카드, 역대 대선에서 본인의 결의를 드러낼 때 종종 사용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대선 과정에서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는데, 당시 대통령직 사퇴라고 잘못 말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 (중략)

YTN 안귀령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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